[노하우] 플라이라인 메모리현상 없에기 (코일링 제거법)
2017-02-24 조회수 5,805 댓글 0 모낚지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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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하우의 물고기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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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장르
-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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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어종
- 기타
한겨울 플라이낚시꾼에게 가장 큰 골머리는 가이드에 낀 얼음도 아니요. 깊은 수심 속 물고기도 아닌 플라이라인 코일링일 것이다. 어떤 방법을 쓰거나 릴에 감긴 라인의 메모리 현상은 라인의 경화 속도와 더불어 심하게는 용수철 모양으로 된다. 이 해결 방법을 위해 별스러운 방법이 동원되는데 라인 클리너로 빡빡 문대면서 라인을 잡았다 당겼다 하기도 하고, 라인 수납을 연실 틀에 묶어놓기도 하고, 릴이 문제가 있나 아버가 큰 플라이릴로 바꿔보는 것은 다반사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라이 라인들은 겨울철이 되면 고가의 플라이 라인이라도 이 코일링 현상을 어떻게 처리하기가 곤란 할때가 많다. 특히 슈팅 헤드형 플라이 라인의 경우 앞에 쏠린 무게를 위한 라인 밸런스 덕에 DT 라인보다 더 심하게 코일링이 되고 회복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겨울철에 가장 코일링이 없다는 스노우비 플라이 라인 역시 경화 속도에 따라 마찬가지다.
왜 내 라인은 똑바로 펴지지 않고 꼬불꼬불하지?에 대한 답이다.
( 주의: 이 방법은 새 라인은 권장하지 않고 어느 정도 경화된 플라이라인에만 할 것)
플라이라인 코일링 제거법
4년쯤 쓴 플라이라인이다. 뱀부로드를 주로 쓰다보니 이에 걸맞은 클래식릴들을 쓰다 보니 더 심한 코일링을 가지고 있다.
우선 라인을 조금 물에 담가놓는다. 이유는 플라이라인을 세척하기 위한 것이 아닌 중탕을 위한 것.
물을 커피포트에 담아 100도가 될 때까지 팔팔 물을 끓인다. 물이 다 끓었으면 플라이 라인이 담겨진 대야에 들이붓는다. 대략 중탕이 되었으니 5~70도 정도 될 듯하다. 한 20여 초쯤 라인을 그대로 두었다가 라인을 깨끗한 천으로 잡고 쭉쭉 펴준다.
그러면...
완벽하게 플라이 라인 코일링이 제거되었다. 이 원리는플라이라인에 어느 정도 열을 가하면 변형이 가능하다는 것과 같다.
이처럼 이미 열을 가해 물성이 완전히 변형이 되었기 때문에 이 상태로 플라이라인을 들고 한겨울에 물가에 나섰을 때도 메모리현상에 따른 코일링이 제거된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ps:
플라이 라인 코일링 생겼다고 한겨울 눈밭에서 친구끼리 라인 서로 목에걸고 힘쓰지 않기~
고가 플라이라인도 좋지만 있는 라인 아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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