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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글로 배우는 낚시]남해권 참돔 타이라바 낚시의 입문

마리오

2019-03-14 조회수 8,771 댓글 0 모낚지수 88

주소

이 노하우의 물고기 종류
  • 대상장르

    • 참돔타이라바
  • 대상어종

    • 참돔

서해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참돔 타이라바 선상낚시 장르가 남해권으로 그 인기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남해권에 불고 있는 참돔 타이라바의 열기는 서해안의 제한적인 시즌에 비해 훨씬 오랬동안 즐길 수 있기에 그 인기가 더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남해권 참돔 타이라바 낚시의 아주 기초적인 정보를 공유해보려합니다.

 

1. 시즌 : 제주를 제외하고도 연중으로 낚시가 가능, 3월부터 11월이 메인 시즌

통영 거제권에선 포인트가 많이 개척되어 연중으로 낚시가 가능하다고는 하나 3월부터를 메인시즌으로 판단하는 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4~5월은 산란철을 맞아 빠가(70cm 이상) 참돔을 노리기 좋은 시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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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가 참돔 , 출처 : 홍원항 돌핀3호> 


2. 대상어 : 참돔

참돔은 생태계에서 상위 포식자로 못 먹는 것이 없다고 할 만큼 다양한 먹이 활동을 하지만 갑각류와 두족류를 특히 좋아합니다.

월동 준비를 하면서 부터는 두족류를, 월동 이후에는 갑각류를 선호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산란철이 되면 수심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이 시작되고, 이 시즌 서해권의 타아라바 시즌도 절정이 됩니다.

수온이 떨어지면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며 한 포인트에 다수의 개체가 모이는 스쿨링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장비 : 참돔 전용 로드 / 참돔 전용 베이트릴 / 타이라바 헤드 및 스커트 / 합사 0.8~1.2호 + 16lb 카본 쇼크리더 5m 내외

참돔은 그 특유의 입질과 패턴때문에 전용 장비가 발전해왔습니다.

참돔 전용 로드의 경우 참돔이 입질 할 때 이물감을 줄일 수 있도록 초릿대가 낭창낭창하지만 허리는 단단한 로드를 선호합니다.

기존의 선상 우럭대나 광어 다운샷 로드에 비하면 훨씬 부드러운 휨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해 전 광어다운샷 장비로 참돔 타이라바 낚시를 갔을 때 입질이 들어오다가 끝나버리는 경험을 했었는데요.

당시 선장님의 조언으로는 로드가 너무 빳빳해서 참돔이 입질하며 이물감을 느겼을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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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전용로드 오션퀘스트, 출처 : 히트마시 쇼핑몰 >


릴 또한 참돔 타이라바 전용 릴이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기어비가 높은 것이 좋다, 낮은 것이 좋다 의견이 양분됐었는데 최근에는 저기어비가 우세한 것 같습니다.

참돔의 활성도가 낮을 경우 느린 속도로 일정하게 릴을 감아주는 등속 감기가 중요한데, 이 때 저기어비릴이 편리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등속 감기에 편리하고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좋은 지깅 핸들(파워 핸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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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타이라바 채비, 헤드+스커트+훅, 출처 : 비비커스텀>


채비는 타이라바라고 불리는 루어를 사용합니다.
헤드와 스커트 등이 결합된 형태인데, 헤드는 봉돌의 역할에 루어의 액션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며 스커트가 실질적인 입질을 유도하는 루어입니다.

스커트 사이에는 2개의 바늘을 숨겨 스커트에 입질하는 참돔을 노립니다.

헤드와 스커트는 워낙 다양한 종류와 컬러로 조합이 되기 때문에 다음에 따로 다루도록 할 예정입니다.


4. 특징

참돔 타이라바는 선상에서 타이라바로 불리는 헤드와 스커트 조합의 루어를 사용하는 낚시 장르입니다.

스커트는 릴링 시에 현란한 움직임으로 참돔에게 도망치는 먹이감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입질을 유도하는데요.

릴을 감음으로써 루어로 참돔의 입질을 유도하여 잡아내는 낚시 기법입니다.

따라서 낚시를 하는 내내 채비를 풀었다가 감는 것을 반복하며, 릴링을 통해서 루어의 액션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릴의 기어비와 조작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참돔이 입질하는 순간 부터는 로드의 역할도 함께 중요해집니다.

참돔은 어금니 같은 단단한 이빨로 먹이감의 부숴서 잡아 먹습니다. 

입질을 하는 것도, 이빨로 먹이감을 물고 씹어서 먹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하면 먹이감을 삼킵니다.

루어를 물어보는 입질을 할 때 로드가 빳빳하거나 섯불리 챔질을 하면 참돔은 물고있던 타이를 놓아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이물감을 줄여줘야 합니다. 




또한 릴링을 통해 도망가는 루어를 쫓아가 물어보고 삼키는 순간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향을 돌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챔질은 참돔이 방향을 돌리는 순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합니다. 

로드로 전해지는 톡톡 거리던 입질이 쭈욱 하면서 당겨지는 입질로 변할 때가 바로 이 시점입니다. 

이 때는 가급적 챔질을 통해서 바늘이 깊숙히 박히도록 해야 랜딩하다가 놓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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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가 참돔 , 출처 : 홍원항 돌핀3호> 



참돔은 저활성도에는 주로 바닥층에 머물고 활성도가 올라갈 수록 활동 영역도 함께 높아집니다. 

선상에서 낚시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것 이 참돔의 활동 수심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천천히 릴을 감아 올리며 입질을 유도해야합니다.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천천히 릴을 10바퀴 정도 감아보고 입질이 없으면 다시 바닥을 찍고 다시 릴링..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릴링 도중에 입질을 확인하면 바로 참돔이 머무는 수심층을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릴링한 바퀴수를 기억해서 그 수심을 집중 공략하게 됩니다. 


이상 가장 기본적인 참돔 타이라바 낚시 장르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참돔 타이라바가 인기있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한 채비와 운용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수 많은 환경적인 변수와 탄력적인 채비 튜닝 기법들로 인해 하면 할 수록 어려운 낚시라고도 합니다.

앞으로 모낚에 다양한 참돔 타이라바 기법과 노하우가 올라올 그날을 기대하며 입문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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