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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용설지 진짜 너무 불친절하네요

자네꿈이뭔가

2021-04-23 조회수 1,516 댓글 0 모낚지수 15

주소

이 조행기의 물고기 종류
  • 대상장르

    • 붕어찌낚시
  • 대상어종

    • 붕어

당사자는 아니구요 저희 부모님은 붕어낚시를 즐겨하십니다 그 영향으로 저도 초등학생때부터 붕어낚시하다 최근에 배스로 넘어온거구요...


한달에 2~3번은 좌대로 두분이 낚시를 다니시거든요..


22일 목요일 어제 용설지 좌대로 낚시를 가셨습니다.


1박 낚시하시면서 50마리 이상 낚으셨더군요.

사이즈도 거의 월척이고 월척급이니 대박난거죠.


밤새 즐겁게 낚시하시고 아침에 장비들 싹 정리하고 살림망에 붕어 사진 다 찍어두고 털어내고 철수한다고 배를 불렀습니다.


문제는 이때...용설지 사장이 오더니 살림망 왜 털었냐 사진찍어야돼는데 소리지르면서 성질이란 성질을 다 내시더랍니다. 좌대 들어갈때 살림망 털지 말라고 얘기했다는데 부모님은 그런얘기 한적 없다하시구요...15년 이상 저도 같이 좌대를 자주 다녔으니 아는데 사진 때문에 살림망 털지 말라면 저희 안텁니다...ㅠㅠ 보통 철수전에 사장님들이 조과 확인차 한바퀴 도시면서 사진찍으시거든요..


사장은 얘기했고 부모님이 못들었을수도 있고 얘기를 안했을수도 있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사진 다 찍어뒀다 필요하면 전송해드리겠다 하니 그런거 필요 없고 본인이 직접 찍어야 한답니다.


저희 부모님 용설지 좌대 초행이 아니십니다.

최소 7~8년 전부터 몇번씩 다니셨죠.

다 합치면 수십번도 넘겠네요.

재작년엔 조과가 좋아서 부모님이 찍어놓으면 전송해달라 하셔서 전송하면 감사하다고 개인문자까지 보내시던분이...


하지만 손님 앞에서 본인 카메라를 집어던지면서 "내가 이딴건 왜 가지고 온거야" "리스트에 올려야 겠네" "하여간 도움이 안돼" 등등 소리지를만한 일인가요?? 리스트는 또 무슨 개소린가요??


배를 타고 나가야하기에 더 따지고 들면 위험할수도 있어 부모님은 그런얘기 못들었다 라고만 하고 아무 말씀 안하고 참고 나오셨답니다...


애초에 용설지가 불친절 하단건 어느정도 알고있었습니다.


3년전에도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배에 천막 없냐 여쭤보니 비닐하나 던져주고 뒤집어 쓰라하고 운전석에만 천막있고 실실 웃는걸 보고 가지말자 해서 작년에는 용설지를 걸렀었죠...


용설지 좌대 붕어낚시하면 꽝은 없습니다. 꽝치면 바보소리 들을정도죠. 10~20마리 정도 잡으면 사장이 대놓고 비웃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복귀하시고 집에서 쉬고 계시는데 용설지에서 전화가 왔다는군요?


죄송하다고..미안하다고..그렇게 성질내시고 기분 잡치게 해놓고선 본인도 양심이 있고 잘못한걸 아는지 전화해서 사과는 했다네요?(부모님 폰에 자동녹취 걸어놔서 사과음성도 있습니다)


즐겁게 낚시가서 너무너무 화가난다고 지금까지 좌대 다니면서 이렇게 불쾌한적 없다고 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제가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일요일도 좌대가신다는데 앞으로 용설지는 안가신답니다.


낚시꾼들이야 잘 나오면 방문하지만 알고계세요.


용설지 싸x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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