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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오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울산 슬도 낚시포인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직접 낚시를 해보진 못해서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만 최근에 전갱이 조황이 좋다고들 하시더라고요.

방어진항은 우리나라 조선업의 시발점이 된 곳이랍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곳으로 풍요의 상징이었다고도 해요.

하지만 이제는 공업지역보다는 인근의 일산해수욕장과 슬도 낚시포인트, 등대 등 관광지로서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현장에 많은 분들 찾아와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많이 보였고 오토바이를 타고 포인트 깊숙히 들어와 낚시를 즐기시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슬도에선 많은 사람들이 찌낚시를 즐깁니다.

뿌려진 밑밥 근처에선 씨알 좋은 물고기때도 보였는데 낚시 대상 어종은 아닌 듯, 미끼에는 입질을 안하더라고요.

무슨 어종인지 궁금해서 내려가 여쭤볼까 했는데 외지사람이 귀찮게 한다 하실까봐 조용히 구경만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방어진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쭉 걸어들어오면 슬도까지 이어지는 길의 풍광이 매우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물색도 아주 맑아 여유롭고 좋더라고요.



슬도에 진입하면 하얀 등대가 보이는데 등대 뒷편으로 갯바위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쪽에선 낚시하는 분들이 안보이시는걸 보니 포인트는 아닌 모양입니다.





슬도 방파제에서 바다방향으로는 테트라포트가 있는데 그곳에도 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방파제 안쪽으로는 낚시공원으로 조성되어 정말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전갱이 조황이 좋다는데 인근 낚시점에 들러 조황을 여쭤보니 예전에 비하면 조과가 별로 안 좋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찾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그런 것이겠지만..

아쉬우면서도 치어방류나 환경오염 예방 활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즐긴 만큼, 그리고 즐길 만큼 더 아끼고 보존해야하는 것이겠죠.

모두의낚시는 낚시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낚시 정보를 얻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지만

참여하는 분들이 즐기는 만큼의 책임감을 함께 가지시길 바라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다녀간 곳은 아니온 것처럼 깨끗하게 치우기, 채비 구입이나 식사 등은 방문한 지역에서 해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되기 등

작은 실천으로 더욱 좋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낚시를 즐기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슬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부디 어복 넘치는 조황과 함께하시길 기원하며 깨긋한 뒷처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