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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한강 양화지구 배스포인트 후기, 배스루어 복수전! 아~ 망했어요..

모두의낚시

2017-10-17 조회수 7,339 댓글 5 모낚지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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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행기의 물고기 종류
  • 대상장르

    • 배스루어
  • 대상어종

    •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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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의 낚시 컨셉은 끈기.
 

안녕하세요! 마리오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이른 아침, 지난번 꽝치고 돌아온 한강 양화지구 포인트로 복수전을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이른 아침이면 제법 춥습니다.

새벽 5시쯤 일어나 파주 썩은배미 포인트를 탐색해볼까.. 망원지구 쪽으로 가볼까.. 고민해봤으나

추워서 그랬을까요? 한번 가본 곳, 발판이 편한 곳을 찾게되더라고요.

그래서 양화대교를 향해 바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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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주말 아침, 낚시를 떠나는 기분은 정말 설레이고 즐겁습니다.

뻥 뚤린 도로를 달리는 이 맛!! 좋아요~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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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는 포인트에서 가장 가까운 양화전망카페공영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주말 아침은 주차비 무료)

 

주차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포인트가 보입니다.

 

6d317118479c18a62b19245e474802f6_1508224706_6354.JPG▲ 양화대교 남단, 아직 다른 앵글러분들은 오지 않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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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남단 교각에는 여러 그림과 카피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이 카피가 가슴에 팍 꽂히더군요.

6d317118479c18a62b19245e474802f6_1508224705_3254.JPG▲ 오늘의 낚시 컨셉은.. 너로 정했다!

 

첫째는 끈기,

둘째는 끈기,

셋째도 끈기.


6d317118479c18a62b19245e474802f6_1508224705_904.JPG

포인트에 도착하자 멀리 동이트고 있습니다.

오늘 포인트는 '모두의스팅거'님이 공유해주셨던 양화대교 남단 교각에서 15m지점입니다.

(한강 양화대교 포인트입니다! by 모두의스팅거)

 

첫 채비는 바로 스피너베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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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봄에 많이 쓰신다고 모낚에서 봤는데 낚시용품점에 갔다가 눈에 띄길래 집어왔어요.

롱 캐스팅을 해보고자 이 녀석을 달고 원심브레이크를 모두 풀고 던져보았습니다.

 

그런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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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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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캐스팅에 요 사단이 났습니다.

정말 원심브레이크의 힘은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동안 반 이상 잠궈놓고 써왔었는데 비거리가 너무 안 나와서 모두 풀어서 던져 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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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금이다!" 라고 되네이며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포기한 것이지요..

낚시는 계속 해야겠기에.. 처음 산 카본줄이 숭덩 숭덩 잘려나갔습니다.

 

아 말이 나왔으니,

처음으로 카본줄을 사봤는데 익숙한 브랜드명에 바로 집어온 녀석입니다.

이녀석 어떤지 써보신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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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피싱가서 집어온 카본 12Lb 라인.. 좋은건가요?

 

아무튼, 한차례 맨붕을 이겨내고 다시 캐스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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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심브레이크는 다시 모두 잠구고 하나씩 풀어가며 캐스팅 감을 익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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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조심할걸.. 뒤늦은 후회는 아무 소용이 없지요.

앞으로도 항상 조심할 수 있도록 머릿속에 각인해놔야겠어요.

 

한참을 던져봤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두번째 채비, 카이젤리그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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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M대, 12Lb라인에는 채비가 조금 가벼운 느낌..

몇번 캐스팅해보고 프리리그로 다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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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감각을 어느정도 찾고나니 비거리도 제법 나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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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남단에서 서쪽으로 포인트를 옮겨가며 캐스팅을 계속 해보았지만 입질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멀리 먹이활동을 하는 적극적인 녀석들이 자주 수면에 파동을 일으켰지만 제 루어에는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백래쉬에 이어 충격적이었던 사건..

낚시를 하며 바로 뒤 나무 옆에 내려놨던 태클박스를 누군가 홀랑 가져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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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따지자면야 얼마 안하지만 제 양 옆으로 원투낚시 하는 분들도 많았고 저도 바로 앞에서 캐스팅하고 있었는데..

누가 가져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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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표정이 이랬을 듯..
 

청소하신느 분께 여쭤보니 본인이 지나갈 때만 해도 있었다고..

(하.. 제 태클 훔쳐가신 분은 3년 간 꽝치시길..)

 

이것 참 안 풀리는 날이었습니다.

오전 내내 입질 한 번 받지 못하고 백래쉬에 라인도 많이 손실하고.. 

아쉬움을 품고 9시 반쯤, 3시간 가량의 낚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래도 캐스팅 연습은 실컷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태클박스 꼭 휴대하며 도둑 조심, 백래쉬 조심..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모나커여러분, 항상 도둑과 백래쉬 조심하시길.. 에효.. ㅋㅋㅋ 

그저 웃으며 추억해보렵니다. ㅋㅋ

 

다음에는 꼭 물고기 있는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 (5)
  • 모두의스팅거

    아고..모낚님 ㅋㅋㅋ저는 오늘 점심이후에 가서 대꾸리하고 왔는데요..ㅠㅠ물때가 안맞았나봅니디

    2017-10-17 17:24:07
  • 모두의낚시

    ㅜㅜ 조만간 또 가보렵니다..

    2017-10-17 17:29:47
  • 아미스타드

    먼저 태클 분실 안타깝네요... ㅜㅜ 로드 미디움 스펙 사용하시는데 가벼운 웜낚시를 주로 하시면 9~10파운드 카본 라인으로 가셔도 좋아요~ 적은 힘에 비거리도 잘 나오고요~ 드랙 85~90% 잠그고 매듭만 튼실히 하면 12파운드 보다 저수온기 웜 낚시에 이점이 있습니다. 카본라인 하나 추천 드리면 "토레이" <파워 게임> 쓸만합니다. 현재 저도 사용중이네요~ 그리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입질이 예민할때 네꼬리그를 추천 드립니다. 카이젤도 좋은 채비지만

    2017-10-17 17:50:43
  • 아미스타드

    저수온기 한 곳에 오래 머무를 수 있고 작은 로드 액션으로도 충분한 웜 액션을 만들 수 있는 채비는 네꼬가 으뜸입니다. ^^ 수중에서 곧게 서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배스에게 어필도 잘되고 콩콩콩 짧게 끊어서 바닥을 찍어주는 액션과 스테이를 반복만 해주면 됩니다. (비거리가 필요로 하는 포인트에서는 "번지리그"도 좋습니다.) 어복 충반 기원합니다. ^^

    2017-10-17 17:54:19
  • 모두의낚시

    아미스타드님 감사합니다 ㅠ 조만간 꼭 첫 배스를 인증하겠습니다 ㅋㅋ

    2017-10-17 1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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