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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오천항 헤라피싱 쭈꾸미/갑오징어 선상낚시 조행기

마리오

2018-10-16 조회수 6,005 댓글 5 모낚지수 60

주소

이 조행기의 물고기 종류
  • 대상장르

    • 우럭침선, 광어다운샷, 참돔타이라바, 외수질, 쭈꾸미·갑오징어 에깅
  • 대상어종

    • 광어, 우럭, 놀래미, 참돔, 농어, 장대, 갑오징어, 쭈꾸미

안녕하세요! 마리오입니다.

지난 10월 2일 오천항으로 쭈꾸미 선상낚시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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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쭈꾸미 낚시 인기가 워낙 많다보니 예약하기도 힘들고 해서 쭈꾸미 낚시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요.

생애 첫 쭈꾸미 낚시를 다녀오고 나니 벌써 다음 출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업스러운 낚시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자신이 큰 오해를 하고 있었음은 첫 힛트를 하자 마자 깨달을 수 있었죠..

두괄식으로 이번 조행기의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쭈꾸미 낚시는 아주 재밌다!! 입니다.

 

※ 이번 조행기는 영상으로도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아래 유투브 영상도 함께 감상해주세요.

 

이번 쭈꾸미 낚시를 함께한 곳은 바로 오천항 헤라피싱입니다.

헤라피싱은 낚홈으로 인연을 맺은 곳인데요. 황금물때에 자리가 났다는 선장님의 연락에 새벽부터 오천항으로 향했습니다.

 

일산에서 2시 쯤 출발해 여유있게 오천항에 도착했습니다.

헤라피싱은 현장에서 에기와 수제 채비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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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잘 먹히는 채비나 봉돌 무게를 선장님께 추천 받아 여유있게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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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야광봉돌과 에기를 구입했는데요.

가온데 유광 에기 2개가 이날 아주 잘 먹혔습니다. (개당 3천원 정도)

요즘 인터넷이나 판매점에 가보면 에기 하나에 1000원도 안 하는데요.

너무 저렴한 에기만 대량으로 구입하는 건 비추입니다.

실제 조과에서도 차이가 분명하게 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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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를 구입하고 항구로 향했더니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더라고요.

한 참을 돌다가 겨우 주차를 하고 내려가보니 정말 많은 배들과, 배마다 많은 낚시꾼들이 보였습니다.

과연 쭈꾸미 시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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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선한 헤라호입니다.

헤라호는 최신 설비와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남녀 노소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22인승으로 공간도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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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에 있는 냉장고에 얼음과 음료가 충분하니 따로 물을 준비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큰 생수병을 하나 사왔더니 선장님이 괜히 사왔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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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매년 쭈꾸미 시즌마다 오신다는 회사 단체 손님들로 예약이 풀이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남은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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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는 다들 15cm 정도의 쇼크리더를 연결해 단차를 둔 채비를 이용했습니다.

이날 개인차는 조금 있었지만 고르게 마릿수를 잡아올린 것을 보면 괜찮은 채비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도 쇼크리더 달고 채비를 따라 만들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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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촬영을 앞두고 카메라 렌즈가 박살이 났네요. ㅎㅎㅎ

고급 기종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나름 쓸모가 많았는데 이렇게 명이 다하여.. 앞으로 카메라 바디만 따로 뒀다가 나중에 딸아이 카메라 입문용으로 렌즈 사서 물려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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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항!

단체 손님 중 일행 분이 조금 늦게 오셔서 다른 배들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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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망을 가져다 놓고 배를 보니 그동안의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많이도 잡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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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야 잘 부탁해.

야광봉돌 달아 놓고 하루종일 저거 한개로 낚시했습니다.

에기는 1~2개 정도 밑걸림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쭈꾸미 낚시는 뻘밭 위주로 포인트를 선정하니 채비 손실이 거의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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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달려서 첫번째 포인트 도착.

첫 포인트에서 선장님이 바로 갑오징어를 올리셨습니다.

포인트에 녀석들이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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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저도 바로 낚시를 했지만 첫 포인트에선 조과가 없었어요.

몇번 더 하다가 바로 채비를 변경, 반짝거리는 녀석들로 직결채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쭈꾸미 첫수! 

저에겐 직결 채비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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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함께 승선하신 조사님들도 곳곳에서 쭈꾸미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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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바로 두번째 히트!

이번에는 갑오징어였습니다.

생이 첫 쭈꾸미 이후 바로 생애 첫 갑오징어를 올렸어요.

이때까지는 사실 갑오징어와 쭈꾸미 입질의 차이를 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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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참을 잡아 올리고 있으니 한쪽에서 선장님이 쭈꾸미 라면으로 점심 식사를 내어주십니다.

쭈꾸미 먹물로 국물이 검은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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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처음 뵌 조사님들이었지만 먹을 것도 나눠주시고 함께 식사도 하다보니 금새 익숙해집니다.

쭈꾸미 라면에 밥까지 말아서 정말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바로 또 낚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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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서 함께 낚시하시던 조사님 사진도 좀 찍어드리고요. ㅎㅎ

갯바위 찌낚시를 주로 다니신다던 조사님은 매년 쭈꾸미 낚시는 빠지지 않고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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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옆에서도 갑이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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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접어들면서 쭈꾸미 입질에 대한 패턴을 파악하고 확신을 가지고 낚시를 즐겼습니다.

정말 재밌더라고요.

 

쭈꾸미 낚시는 단순한 조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왔었는데 한수 한수 올릴 때 마다 손맛도 좋고 어떻게 더 어필할 수 있을까 에기를 흘려보기도 하고 드랙을 완전 풀어보기도 하면서 낚시를 하니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쭈꾸미 낚시 노하우는,

 

첫째, 썸바를 내려놓고 써밍으로 줄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풀어줘서 에기가 바닥에 꾸준히 머물도록 해주는 것

 

둘째, 입질을 느껴도 1~2초 쭈꾸미가 에기에 올라탈 수 있는 시간을 줄 것

 

셋째, 쭈꾸미 입질은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니 가벼운 무게감이나 저항감은 입질이 아닐 확률이 높다.

 

넷째, 입질 파악 이후에는 확실하게 챔질하고 낚시대를 들고 꾸준히 릴링하여 에기에서 쭈꾸미가 빠지지 안도록 할 것 

 

이 4가지 였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갑오징어의 경우,

 

첫째, 에기를 계속 스테이시키는 것보다 까닥 까닥 조금씩 액션을 줘서 입질을 유도할 것

 

둘째, 에기를 쭈욱 가져가는 입질은 갑오징어일 확률이 높음

 

셋째, 갑오징에 입질시에도 쭈꾸미와 마찬가지로 확실하게 챔질을 하되, 너무 빠르지 않게, 꾸준하게 릴링하여 다리가 잘리거나 빠지지 않게 할 것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제가 태어나 처음하는 쭈꾸미 낚시라서 아주 정확하진 않겠지만 위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낚시를 했을때부터 조과가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조과는 쭈꾸미 60수, 갑오징어 4수 정도..

저는 갑오징어 보다 쭈꾸미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낚시를 했고요.

다른 분들은 갑오징어를 저보다 훨씬 많이 잡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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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3시가 넘어가자 선장님은 낚시 종료를 선언하셨습니다.

사실 좀 더 연장해주려고 하셨으나 전날 풍랑으로 배가 뜨질 못해서 주유를 충분히 해놓지 못하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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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마치고 귀항~

너무 즐거웠던 낚시였던지라 아쉬운 마음도 조금 들었지만

집으로 가는 여정을 생각하니 딱 적당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집에 가서 쭈꾸미 안주에 맥주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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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낚시를 마치고 또 한참을 달려 집에 도착하니 저녁 때가 다 되었습니다.

바로 쭈꾸미 숙회와 볶음요리를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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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아이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로 이번 조행기를 마무리합니다.

훈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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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낚시는 기대 이상의 재미와 풍족한 조과로 행복한 낚시였습니다.

왜 매년 이맘때면 전국에서 낚시인들이 서해를 찾아 오는지 충분히 알겠더라고요.

 

다음 쭈꾸미 낚시를 기약하면서 이번 조행기를 마무리 하려고합니다.

이번에는 영상 조행기도 함께 만들어 아래 링크해두었으니 시간 나실때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5)
  • 쭛꾸야

    저는 기분나빠서 다시는 이용 안할겁니다^^ 지난주에 가게에서 낚싯대 인원수 대로 대여했습니다. 가게에서 대여해주는 아주머니한테 낚싯대 파손에 대한 얘기 일체 들은적 없구요. 낚시 끝나고 반납하려니까 갑자기 낚싯대 고리 속에있는 링이 하나 없다고 낚싯대 값을 변상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육안으로 잘 보이지도 않았고 그게 저희가 처음에 대여할때부터 있었는지 없었는지 조차 확인 시켜준적도 없으면서 본인은 무조건 아침에 확인 다했으니 저희쪽에서 변상해야된대요.

    2019-10-21 16:23:07
  • 쭛꾸야

    다른팀도 저희랑 똑같이 링이 파손되었다길래 이렇게 잘 파손되는 부품이면 대여할때 미리 언질이라도 좀 주지 그랬냐니까 자기는 파손되면 변상해야된다고 얘기했다는데 저희 팀원중에 아무도 들었다고 하는사람 없었어요. 그래서 얼마주면 되겠냐니까 3만원 얘기하셨구요. 대여해주는 낚싯대 값을 왜 다 받냐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갑자기 낚싯대를 가져가래요. 릴 다 떼고 걍 대만 가져가래요. 무슨 쓰레기 버리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걸 왜주시냐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거 고쳐서

    2019-10-21 16:26:18
  • 쭛꾸야

    쓰기도 한다면서 다음에 고쳐서 쓰던지 하래요. 처음에는 망가져서 못쓰니까 낚싯대값 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고쳐서 쓰는게 된다는 것처럼 얘기하면서 낚싯대를 가져가라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상식적으로 수리가 가능한거면 수리비만 받을 일이지 낚싯대값을 왜 다 받으시는지 이해가 안가구요. 쓰지도 못할 낚싯대를 니들이 고쳐서 쓰던지 버리던지 맘대로 하란 식으로 쓰레기 버리듯이 떠넘겨서 뭐 이런데가 다있나 싶었습니다^^ 저희팀 말고도 어떤 아저씨도 처음부터

    2019-10-21 16:26:38
  • 쭛꾸야

    릴이 고장나 있었다는데 본인이 어찌저찌 대충 고쳐서 썼다고 하니까 자기가 아침에 다 확인해서 고장나있을리 없다고 하고 증거도 없는데 본인이 다 확인했다고 하면 사용한 쪽이 무조건 보상해야되는지?ㅋ물론 대여한 물품이 파손됐으면 변상하는게 맞는거에요. 근데 가게 보시는 아주머니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그냥 본인이 확인했다고만 하셨는데 저는 그게 첨부터 멀쩡했는지 제 눈으로 본적도 없고요 그 전에 사진을 찍어놓은것도 아니고 저희한테 확인시켜준적도 없으면서 무조

    2019-10-21 16:27:00
  • 쭛꾸야

    무조건 변상하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요. 결국 2만원 받아가셨죠? 기분 좋으시던가요? 단골장사 아니라고 이런식으로 장사하지 마세요. 쭈꾸미 많이 잡아서 기분 좋았는데 그분 때문에 기분 다 망쳤네요^^기분 나빠서 두번다신 이용 안할거에요.

    2019-10-21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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