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일산 파주 배스포인트, 공릉천 썩은배미 포인트를 찾아서
2017-11-09 조회수 19,656 댓글 2 모낚지수 196
주소
이 조행기의 물고기 종류
-
대상장르
- 배스루어
-
대상어종
- 배스
안녕하세요~ 마리오입니다.
얼마전 벼르고 벼르던 파주 배스 포인트 '썩은배미'를 다녀왔습니다.
고양 일산에서 차로 20분 거리, 파주 공릉천에 있는 썩은배미 포인트를 아시나요?
아마 파주 일산 주민이라면 잘 아실 것 같은데요.
은근히 찾아가는 길이 어렵습니다.
주변 랜드마크도 없고 일대가 모두 비슷하게 생겨 맞게 왔는지도 헷갈려요.
우선 인터넷을 찾아 네비 주소를 찾았습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맥금동 29-1
일산쪽에서 네비를 따라 가다보면 공릉천을 건너는 곡능천교를 만나게 됩니다.
다리를 건나자마자 오른쪽 샛길로 들어서 200m 가량을 들어가면 좌측으로 아래 사진같은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 참..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표지판 아래 버젓이 있는 쓰레기들.. 모나커 여러분은 쓰레기 잘 치우시죠?
표지판 뒷편으로 흐르고 있는 지류가 바로 썩은배미 포인트입니다.
썪은배미 포인트에서 길을 사이로 건너편이 본류인 공릉천입니다.
공릉천은 제법 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한 하천입니다.
공릉천은 한강으로 흘러갑니다.
보통 공릉천에서는 붕어조사님들이 많고 앵글러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천 바닥이 진흙이라 배스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썪은배미는 돌바닥입니다.
▲ 공릉천과 썩은배미를 가르는 샛길 (좌측 썩은배미, 우측 공릉천)
▲ 썩은배미로 내려가면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수로가 보입니다.
첫 채비는 버즈베이트.
썩은배미 사방으로 캐스팅해보았지만 아쉽게도 입질을 받아보지 못 했습니다.
▲ 전방에 보이는 수로가 상류로 이어집니다.
다음 채비는 프리리그.
개당 2천원짜리 텅스텐 싱커..
채비가 비싸질 수록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저 같은 쫄보는 저렴한 채비를 써야겠어요.
사방으로 열심히 던져보지만 입질은 없고 점점 먼 곳으로 장타를 치려는 욕심만 생깁니다.
그러다가 그만..
원심브레이크를 모두 풀어버리는 실수를 반복합니다.
캐스팅 하자마자 스풀이 웽하고 도는 소리를 내며 어마어마한 백래쉬..
빡쳐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한참을 풀다 포기하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도착했는데 벌써 여러대의 차들이 와있네요.
주섬 주섬 정리를 하고 있는데 옆 차의 앵글러님께서 올라오십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주변에 자전가 다리 포인트라고 한 곳이 더 있다고 하네요.
그 분은 짜치 한마리 손맛 보고 가신다고 하는데 이 곳은 손맛 보기 무척 어려운 곳이라고요.
그 분의 경험으로는 탑워터는 어림없고 피네스한 채비로 겨우 손맛 보신다고..
프리리그, 다운샷, 노싱커가 주력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꿀팁배스 46편에서 원태클에 대한 이형근 선수의 고견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이번 경험으로 조만간 원태클에서 탈출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저의 꽝조력은 계속됩니다.
다음 포인트에서는 꼭 마수걸이 하겠습니다!! ㅠ
댓글 (2)
썩은배미.. 판타지나 무협지에 나올 듯한 네이밍입니다!
수도권은 정말 어려운 곳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