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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바늘이나 낚시줄에 걸린 물새 풀어주는 법

ㅇ여백ㅇ

2017-02-18 조회수 3,909 댓글 0 모낚지수 39

주소

이 노하우의 물고기 종류
  • 대상장르

    • 플라이낚시, 기타
  • 대상어종

    • 기타

낚시를 하다가 물오리가 낚싯줄을 발에 감아버린 적이 두어 번 있다. 몇 번 안되는 기억이지만 물오리를 걸고 나서 황당함에 앞서 바늘에 찔린 물오리 생각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제대로 풀어주지 못한 물오리가 기억날 때마다 자책감에 시달릴 때가 있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하고 적어보는 낚싯줄이나 바늘에 걸린 물새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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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 풀어주기 단계별 체크리스트

1. 물새가 낚싯바늘이나 낚싯줄에 걸렸다면  될 수 있는 한 빨리 당기지 말고 천천히 낚시줄을 끌어온다.  낚싯줄이나 바늘에 걸려 풀어준다고 낚싯대를 마구 흔들어대거나 힘껏 끌어당기면 물새를 감고 있는 낚싯줄과 바늘은 깊게 파고들게 된다.

 


2. 물새를 가까이 끌어오게 되면  물새를 물속에 그대로 있게 한 뒤 뜰채나 비슷한 도구를 쓰거나 이것들이 없다면 넓은 남방과 같은 옷을 던져 잡는다. 만약 물새를 끌어왔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바로 눈앞에서 물새의 처참한 몰골을 보게 될 수 있다. 낚시줄을 릴링하면서 위 동작을 할 수 없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물새를 덮어서 잡았다면 이때 물새가 놀랐을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낚시용 선글라스와 장갑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눈을 가리기 위해 머리 뒤쪽에서 눈 쪽으로  머리 부분을 잡는다. 이때 같이 몸을 잡으며 다리를 함께 잡는다.

이후 수건이나 모자, 옷가지들로 머리를 감싸놓는다.

 


4.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새의 몸뚱이나 다리에 낚시줄이 엉켰거나 바늘이 찔린 것이 있다면 가위나 포셉으로 풀어주고 빼준다.

 


5. 낚싯줄이나 바늘을 제거한 뒤에는 다친 곳이 있는지, 혼자서 날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지 살펴보고 혼자서 날아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판단되면  물새가 날아갈 수 있는 넓은 곳으로 머리를 향해주고 물 위에 놓아준다.

 


6. 마지막으로 풀어줬는데 날지 못하거나 심각한 부상이 있다면 119나  한국조류보호협회(02-749-4747)에 연락해야 한다.

 

 

발췌='죽과 선'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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