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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 전 뱀부 크래프트 대표인 이광래 씨에게 신제품이 개발되면 구경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뱀부 바다루어낚시대를 개발하고 테스트 과정을 마쳤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로드의 이름은 '블루오션(blue ocean)'.  뱀부로드의  제작 과정의 신기술, 신제품이라는 의미와 이름 따라 뱀부로드를 시장 수요를 수요에 따른 것이 아닌 창조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의미까지 부여하면 꽤 잘 지은 작명이다.

전체길이는 6.6 피트로 베이트 로드이며 바다 루어낚시용으로 개발되어 농어와 참돔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소재는 맹종죽으로 반발력이 강한 편.

여러 대나무의 소재에 있어 나 같은 경우 더 능청거리는 왕죽의 솔리드 구조 아니면 통킹만의 뻣뻣함의 극단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광래 씨의 이번 바다 루어낚시대 개발은  루어낚시대의 특성상 대나무의 섬유질에 구멍이 많은 맹종죽이 대나무 특유의 손맛과 함께 감도를 중시하는 루어낚시대로서의 장점을 함께 가져가야 하겠기에 선택된 소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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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의 가이드 정렬은 분할 각도를 통해 대물을 걸었을 경우 낚시대의 힘의 균형을 보강했고 블랭크와 라인의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보인다. 가이드 한 개씩 내려갈 때마다 각도가 틀어지는 구조. 

뱀부 바다루어낚시대에 베이트 릴을 장착한 모습.  일반적인 루어낚시대들이 가지는 다운락 방식 릴시트.

팁의 활용도가 많은 루어낚시대의 특성상 액션을 강화하며 로드의 휴대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그립 부위와 블랭크의 연결 형태로 개발됐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팁을 교체한다는 발상인 듯 보인다. 여러가지 뱀부 로드 팁을 구비 대응 어종에 따라 대나무의 여러 성질을 한꺼번에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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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 역시 전체적으로 우드 그립과  유각 접합 뱀부 블랭크로 처리됐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깔끔. 그립 부위의 금색에 맞춰 금장 시마노 콘퀘스트가 어울릴 듯 하다.

 발췌='죽과 선'LINK